[주말 N 여행] 영남권: 폭염·열대야에 지친 심신…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이름도, 풍경도 멋진 경북 해수욕장 19곳 14일 일제 개장
(부산=연합뉴스)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차근호 기자 =7월 셋째 주말인 15∼16일 영남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았다가 벗어나며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동해안으로 떠나보자.
경북지역 동해안에는 해수욕장 19곳이 14일 일제히 개장했다.
◇ 토요일 비, 일요일 폭염
15일 토요일은 오전에 구름 많이 끼다가 오후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16일 일요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울산·창원 25도, 대구 2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30도, 울산 33도, 창원 32도, 대구 34도의 분포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5도, 울산·창원 24도, 대구 25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30도, 울산·창원 32도, 대구 33도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해상에서 0.5∼1.5m, 동해남부해상에서 1∼2.5m로 일겠다.
이번 주는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어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열대야는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 경북 감포∼양남 '100리 해안길'
경북지역 해수욕장 19곳이 14일 일제히 개장했다.
경주 시내에서 출발, 감포에서 양남으로 이어진 100리 해안 길을 30여 분 차로 달리면 이름도, 풍경도 멋진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오류 고아라해변'은 넓은 몽돌밭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올해 처음 어린이를 위한 모래 썰매장이 운영된다.
'전촌 솔밭해변'은 우거진 솔숲이 멋지다. 다음 달 5일 해변가요제가 열린다.
'나정 고운모래해변'은 이름처럼 모래가 부드러워 아이들과 함께하는 부모들에게 인기가 좋다.
'봉길 대왕암해변'에서는 신라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을 지척에서 볼 수 있다.
해안을 따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감포깍지길'에서 도보여행도 즐길 수 있다.
1.7㎞ 파도소리길을 걷다 보면 부채꼴 모양의 해안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536호)가 펼쳐진다. 인근에 벽화 마을로 유명한 읍천항이 있다.
감포깍지길은 감포 일대 해안과 마을, 산길, 바닷길에서 드라이브 코스까지 8개 구간 80.7㎞에 이른다.
4구간인 해국길은 옛 정취를 간직한 골목 담벼락에 그린 각양각색 해국을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은 울창한 솔숲과 국민야영장이 자랑이다.
아이들을 위한 바닥 분수대와 물놀이장이 있고 밤에는 음악 분수 공연이 볼 만하다.
'대진 해수욕장'은 인근에 송천강이 흘러 강수욕과 해수욕을 함께 즐기는 곳이다.
29일부터 여는 섬머음악페스티벌에서 김범수, 걸그룹 여자친구, 아이스, S2you 등이 공연한다.
'장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나서는 인근 강구항과 강구 전통시장을 찾아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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