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물류회사 MP 로지스틱스와 합작사 계약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삼성SDS는 베트남 물류 기업인 MP 로지스틱스(Minh Phuong Logistics Corporation)와 현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MP 로지스틱스는 베트남 1위의 운송 장비 보유 업체로 내륙 운송 부문에 강점이 있다.
삼성SDS는 "베트남은 도로 운송이 국내 화물 운송의 65%에 달해 현지 물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송 역량을 확보한 업체와의 협업이 필수"라며 "자사의 IT 기반 운송 역량과 MP 로지스틱스의 현지 물류 역량을 결합해 소비재, 섬유 등으로 물류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P 로지스틱스는 현지에서 저온 창고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삼성SDS는 신선 식품 유통 부문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의 해외 물류 합작사 설립 계약은 이번이 4번째다.
삼성SDS는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태국 통관전문 물류기업 아큐텍, 베트남 항공화물 터미널 업체 알스와 합작사를 각각 설립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중국 케리 로지스틱스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
삼성SDS 김형태 SL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은 급성장하는 베트남의 대외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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