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밑의 예술작품…돈의문 박물관마을에 '아트 페이빙'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예술작품이 된 보도블록을 자박자박 밟으며 거니는 길이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종로구 돈의문 박물관마을에 공공미술 '아트 페이빙(art paving)'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투명한 레진 속에 우리 생활을 둘러싼 다양한 사물은 물론 돈의문 박물관마을 조성공사 현장에서 나온 나뭇조각, 타일, 소품 등을 넣어 바닥에 깐다.
보행자들이 레진 보도블록 위를 걸으며 시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작품 바닥에는 LED 조명이 들어 있어 어두운 밤에는 박물관 마을 골목길을 비추는 또 다른 작품이 된다.
지난 4월 기획안 심사를 통해 당선된 홍보라 기획자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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