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뒤 숨 막히는 무더위…강원 동해안 평지 폭염경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릉과 동해 등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 내린 폭염 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한다.
현재 도내 18개 시·군 전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삼척 궁촌 34.3도, 강릉 연곡 33.9도, 동해 33.8도, 속초 33.6도, 춘천 신북읍 31.5도, 홍천 30.7도, 횡성 30도, 원주 29.3도 등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되겠다"며 "특히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미리 대책을 마련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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