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민선 6기 3년간 미래 먹거리 씨앗 뿌려"
R&D기관 확충·10조원 투자유치·관광산업 발굴 등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6기 성과 및 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3가지 미래 먹거리 마련에 온 힘을 다했다"고 밝혔다.
시는 "첫째로 4차 산업혁명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R&D(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애초 12개인 연구기관을 27개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276개 기업에서 9조8천643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1만3천1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을 꼽았다.
김기현 시장은 부임 이후 3년간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지구 3바퀴가 넘는 거리를 돌며 15개국을 방문, 36억 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하며 세일즈마케팅을 이끌었다.
시는 태화강 대숲공원, 대왕암 대공원 등 본래의 관광자원으로 관광산업의 붐을 일으켜 새 블루오션으로 만든 것을 세번째 성과로 내세웠다.
올해를 '울산 방문의 해'로 지정해 관광객 4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 활성화에 나섰고, 그 결과 상반기에만 관광객 352만 명 유치 실적을 올렸다.
또 3년간 매년 국가예산 2조원 이상을 확보해 3가지 미래 먹거리 기반 조성을 뒷받침하고 도시 인프라를 확충했다.
시는 남은 1년 동안 공약사업 92.5% 완료, 울산비전 2040 추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공약 세부사업 67개 중 92.5%인 62개는 마무리하고 동북아 오일허브 가속화, 제2종합체육관 건립 등 임기가 도래하지 않은 5개 사업은 추진 여건 마련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조만간 미래 20년 발전전략인 울산비전 2040을 선포할 예정이다. 울산비전 2040은 파워시티, 휴먼시티, 프레스티지시티, 콤팩트시티, 메가시티 등 5개 도시 모델을 선정하고 17개 핵심 프로젝트와 153개 세부과제로 마련한 거시적 비전이다.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중공업 위기 등 큰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성장의 씨앗을 뿌리는데 지난 3년간 힘써왔다"며 "강한 경제를 기반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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