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고령 고객 위해 '텔레뱅킹 느린 말 서비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BNK금융지주[138930] 부산은행은 고령 고객과 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텔레뱅킹 느린 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의 텔레뱅킹 안내음성을 기존 속도보다 2배 느리게 한 것이다.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정보입력 제한시간도 기존 5초에서 10초로 늘렸다.
이 서비스는 텔레뱅킹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계좌 송금, 잔액조회, 입출금 조회에 한정된다.
부산은행은 '느린 말 서비스' 도입으로 고령 고객이 그동안 안내음성을 잘 듣지 못해 전화를 끊었다가 다시 거는 등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은행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ARS와 점자 보안카드,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이는 ARS 서비스 등도 시행하고 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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