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동산, 한국환경공단 호남지부 그린리모델링 첫 인증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국내 처음으로 그린리모델링 인증을 받은 건축물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광주시의 사회복지시설 '베다니동산'과 광주광역시의 공공업무시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가 그린리모델링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 건축물의 성능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2014년부터 국토부가 시행하고 있는 녹색건축 인증제도다.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고효율 에너지 설비 설치 등을 지원해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이번에 두 건축물이 처음 그린리모델링 인증을 취득했다.
중증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는 베다니동산은 그린리모델링 최우수(그린 1등급)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연간 63% 이상의 에너지비용이 절감되고 일반적으로 리모델링할 때 발생하기 쉬운 새집증후군 걱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우수등급(그린 2등급)을 받은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연간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실내소음을 30dB(데시벨) 줄이는 등 실내 쾌적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베다니동산에는 5년간 최대 3%의 재산세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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