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224.36

  • 3.11
  • 0.06%
코스닥

1,149.44

  • 14.97
  • 1.29%
1/2

양동현 "신태용 감독님 저도 있어요"…13호골 '득점포 시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양동현 "신태용 감독님 저도 있어요"…13호골 '득점포 시위'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양동현 "신태용 감독님 저도 있어요"…13호골 '득점포 시위'

    전남전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 동점골…대표팀 발탁 기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태극마크와 인연이 적었던 포항 스틸러스의 간판 골잡이 양동현(31)이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 체제에서는 빛을 볼 수 있을까.

    '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이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며 K리거 점검에 나선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준비를 마쳤다.


    양동현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에 앞장섰다.

    패색이 짙어 보이던 승부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기여한 결정적인 동점골이었다.



    이날 경기는 직전 경기까지 18호골로 득점 부문 공동 선두였던 자일(전남)과의 골잡이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경기 초반에는 자일의 페이스였다.


    자일은 전반 29분 정교한 패스로 유고비치의 선제골을 배달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널티아크에 있던 유고비치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찔러줬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사 양동현의 활약이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여가 흘러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양동현은 골지역으로 파고들었고, 완델손이 왼쪽 측면에서 길게 크로스를 올려주자 침착하게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1-1 무승부를 이끌어낸 양동현은 시즌 13호골로 자일을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18라운드 상주 상무전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며 K리그 최고의 골잡이임을 선언했다.

    K리거 점검에 나선 신태용 감독이 전북-울산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게 아쉬웠지만 양동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앞둔 대표팀에 뽑힐 가능성을 높였다.



    양동현은 그동안 태극마크와는 큰 인연이 없었다.

    2002년 대한축구협회의 우수 선수 해외 유학 프로그램 1기로 프랑스로 떠났던 그는 2003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 19세 팀에 들어가 선진 축구를 경험했지만 1군 프로 계약을 앞두고 허벅지 피로 골절 부상으로 국내 복귀라는 불운을 겪었다.

    바야돌리드에서 충분히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었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2005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 생활을 시작한 그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 왼발과 오른발은 물론 머리를 가리지 않고 온 몸을 이용한 득점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그의 A매치 출전은 고작 2경기가 전부다.

    울리 슈틸리케 전 대표팀 감독 때도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도 발탁되지 않은 건 "득점은 많지만 상대 문전에서 움직임이 많지 않다"는 게 당시 코치진의 설명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도 1선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는 등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기대하는 스타일이다.

    양동현이 꿈꿔왔던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서는 신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그는 전남전 1-1 무승부 직후 인터뷰에서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기에 매우 아쉽다. 더 많은 찬스를 살릴 수 있도록 좀 더 집중하겠다. 득점 선두는 신경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