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가 6일(현지시간) 이란 영해를 침범한 사우디 선박 1척을 나포했다고 현지 매체 파르스통신이 8일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이 매체에 "6일 사우디 다린 항을 출항한 선박 1척이 이란 영해에 침범했다"며 "혁명수비대가 이 배를 나포하고 선원 4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란 내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6일 오후 8시께 걸프 해역의 파르시 섬 서쪽에서 사우디 선적 선박 1척을 나포했고 체포된 선원은 인도 국적자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사우디 정부는 걸프 해역에서 자국 영해침범을 시도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소속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사우디 당국이 체포한 남성 3명은 혁명수비대원이 아닌 조업하던 어부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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