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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와 남다른 우정' 어린이 팬, 투병 끝에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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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와 남다른 우정' 어린이 팬, 투병 끝에 세상 떠나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저메인 데포(35·본머스)의 열렬한 팬으로 이름을 알린 어린이 팬이 병마와 싸우다 6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선덜랜드는 7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브래들리 로어리가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난 사실을 전하며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브래들리의 가족에게 사랑과 지지를 이어갈 것"이라며 위로했다.

로어리는 5살의 나이에 두 차례나 희소병인 신경아세포종과 싸우는 사연을 통해 이름이 알려졌고, 특히 가족이 선덜랜드의 열렬한 팬이라는 점이 전해지면서 축구팬에게도 친근한 이름이 됐다.

올해 1월 구단 초청으로 로어리는 당시 선덜랜드 소속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 데포의 손을 잡고 입장해 페널티킥을 차는 이벤트를 치렀다.

데포가 모처럼 잉글랜드 국가대표 복귀전을 치른 3월 리투아니아와의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경기에서도 로어리가 에스코트에 나섰다. 데포는 이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로어리를 더욱 기쁘게 했다.

여러 차례 로어리를 만나며 우정을 이어갔던 데포는 최근 그의 병세가 악화했다는 소식에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이며 "그는 언제나 내 마음속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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