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아베, 내일 독일서 정상회담…대북 압력강화 논의 주목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8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한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아베 총리를 수행한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이 이날 G20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인사를 하면서 이런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이 이뤄지면 아베 총리는 지난해 일본 개최를 추진하다가 연기된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요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력 강화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8일 오전 함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 공동경제활동을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압력 강화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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