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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서울고검장 사의…검찰 고위간부 '인사태풍'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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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서울고검장 사의…검찰 고위간부 '인사태풍'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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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서울고검장 사의…검찰 고위간부 '인사태풍' 시작

후배 총장 지명에 '용퇴 관례' 따른 듯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이지헌 기자 = 박성재(54·사법연수원 17기) 서울고검장이 7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고검장의 퇴진은 검찰 후배인 문무일(56·18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지명에 따른 용퇴로 풀이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 통신망(이프로스)에 올린 사의 표명 글에서 "이제 자랑스러웠던 검사의 직을 그만두고자 한다"며 물러날 뜻을 밝혔다.

그는 "검찰이 개혁대상이라고 하고 위기라고도 한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게 돼 마음이 무겁긴 합니다만, 검찰이 잘못한 것은 무엇이며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변화돼야 하는지를 검찰 조직원 모두가 심사숙고하고 생각과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헤쳐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박 고검장 등 사법연수원 선배 기수의 용퇴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새 총장이 취임하면 특별한 상황이 없을 경우 사법연수원 선배 기수나 동기가 조직을 떠나는 관행이 유지돼왔다.

다만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정상명 검찰총장이 취임했을 때 연수원 동기들에게 요청해 3명의 고위간부가 검찰 조직 안정화를 위해 잔류하는 등 일부 예외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 검찰 안팎에서는 강도 높은 개혁과 인적 쇄신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가 많아 고위간부들의 대거 퇴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박 고검장 외에는 김희관(17기) 법무연수원장, 오세인(18기) 광주고검장 등 검사장급 이상 17∼18기 간부 6명이 현직 고위간부진을 형성하고 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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