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화장품 등 생활밀접업체 20곳 개인정보보호 점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자치부는 10∼25일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화장품, 자동차(타이어·오토바이·정유), 식품(제과·라면), 사무 및 컴퓨터 주변기기(프린터·스캐너) 관련 업체 20곳이다.
행자부는 실태점검에서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준수 여부 ▲ 보존기한 지난 개인정보 파기 여부 ▲ 마케팅정보 수신 등 선택정보 구분 동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점검 결과 법 위반사항이 나온 사업자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조치하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에도 나설 방침이다.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화장품 업체의 경우 2014년 6월 이후 두 번째 점검이다. 당시 점검에서는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와 위탁관리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등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장영환 행자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화장품, 자동차, 식품, 사무기기 관련 업체들은 멤버십 혜택 제공, 상품 배송 및 수리, 기획행사 참여 등을 위해 대량의 개인정보를 수집, 처리하고 있다"며 "실태점검을 통해 관련 업체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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