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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국 중재에도 남북 키프로스 평화회담 '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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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국 중재에도 남북 키프로스 평화회담 '파국'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남북 키프로스 평화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됐다고 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전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대표단과 여러 당사자의 매우 강력한 헌신과 참여에도 키프로스 회담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됐다는 것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위스 휴양지 크랑 몬타나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남북 키프로스 통일을 위한 평화회담이 진행됐다.

키프로스는 그리스 동쪽, 터키 아래쪽에 있는 지중해 동부 섬나라다. 지난 1974년 키프로스 내에서 그리스와 합병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터키가 이를 견제하기 위해 침공하면서 남북이 분리됐다.

이후 북키프로스에는 터키군 약 3만5천 명이 주둔하고 있다. 국제법적으로 남키프로스(키프로스공화국)만 정식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협상 타결을 압박하기 위해 이날 현장으로 날아갔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전화로 "역사적인 기회를 잡으라"고 촉구했으나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협상이 결렬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여러 사안에서 양측간 견해차가 컸다고 설명했다.

남키프로스는 통일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터키군 철군을 줄곧 요구했다. 그러나 북키프로스는 철군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연방제 국가로 통일을 이뤘을 때 권력 분점과 영토 조정 등도 민감한 이슈로 남아 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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