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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부른다…경포·낙산·속초해수욕장 7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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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부른다…경포·낙산·속초해수욕장 7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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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이종건 기자 = 강원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해 강릉과 속초, 양양지역 해수욕장이 7일 일제히 개장했다.





강릉시는 이날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개장식과 성범죄 예방 캠페인 선포식, 자정결의, 수상안전요원 선서, 여름경찰서 현판식, 청소년 해변상담소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포를 비롯한 강릉지역 20곳의 해수욕장은 8월 20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동해안을 대표하며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낭만의 경포해수욕장은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강릉시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드론 인명구조대 운영, 해파리 방지막과 이안류 감시 카메라 설치 등 피서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

피서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탈의실, 샤워장, 휴대폰 무료충전기 설치, 해변도서관 운영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주·야간 청소요원을 투입해 항상 깨끗한 피서 환경을 피서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경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에게 한 여름밤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함께 즐기기 위해 청소년 예술 축전 개최, 썸머 페스티벌 개최,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 공연, 야간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여름 휴가는 경포해수욕장에서 바다향·솔향·커피향과 함께 바다처럼 잔잔하고 여유 있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낙산을 비롯한 양양지역의 21곳 해수욕장도 이날 일제히 개장했다.

양양군은 7일 오전 낙산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기원하는 용왕제를 봉행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양양지역 해수욕장은 최근 개통한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동해안 해변으로 어느 해보다 최고의 피서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낙산해수욕장에서는 28일부터 31일까지 도끼&더콰이엇, 달샤벳, 코요테, 김조한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낙산 비치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서핑 해변으로 주목받는 중광정리 해수욕장에서는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가 공식 후원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하조대에서는 어부체험, 동호리에서는 멸치 후리기, 죽도에서는 여린모래톱 축제 등 해변마다 특성을 살린 마을축제를 개최해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설악권 대표적 해수욕장인 속초해수욕장도 이날 개장과 함께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이곳에서는 '2017 속초 서머 브레이크(SOKCHO SUMMER BREAK)' 페스티벌이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등 개장 기간 내내 피서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힙합 경연대회, DJ 파티 등이 이어진다.

앞서 망상을 비롯한 동해지역 6곳의 해수욕장은 5일 개장했고 삼척과 고성지역 해수욕장은 14일 각각 개장한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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