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도 약세(종합)
LG전자[066570], 기대치 밑돈 2분기 실적에 4%대 하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7일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42% 내린 239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1% 이상 올랐다가 이날 차익 시현 매물이 나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기관이 이날 삼성전자 주식 426억여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735억여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조1천400억원보다 72.0% 증가해 분기 기준으로 기존 최고 성적이었던 2013년 3분기의 10조1천600억원을 넘겼다.
LG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4.15% 내려앉은 7만3천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도 3.50% 떨어진 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던 LG전자는 장 막판 발표한 2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7천억원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이 커졌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천6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4조5천552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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