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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리노이 주의사당 건물, 위험물질 경보에 봉쇄됐다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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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리노이 주의사당 건물, 위험물질 경보에 봉쇄됐다 해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일리노이 주(州) 의사당 건물에 한 여성이 위험 물질로 의심되는 가루를 던져 건물 출입이 한동안 봉쇄됐다가 위험물 처리반 투입 이후 해제됐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튜리뷴 등에 따르면 의사당을 관리하는 주 총무장관실은 "위험물 처리반을 투입했으며 위험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위험물 투척 경보로 이날 예정된 주 의회 하원 회기가 연기됐다.

경찰은 건물 봉쇄 직전 청사에 가루로 된 물질을 던진 여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주지사 집무실이 있는 청사 2층에는 위험물 처리반원 3명이 투입돼 현장 접근을 막고 위험물 탐지 작업을 벌였다

스프링필드 소방국은 "한 여성이 주지사 사무실에 가루 물질을 투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사당 측은 오후 2시 9분 확성기 방송으로 봉쇄 해제를 알렸다.

당국은 브루스 라우너 일리노이 주지사가 소득세 인상 패키지 입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주지사 측에 불만을 품은 단체의 위협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주 의사당 건물 밖에서는 최근 소득세 인상 입법과 관련해 시민단체의 시위가 잦았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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