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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과거정부 '국가폭력' 규명 촉구…81개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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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과거정부 '국가폭력' 규명 촉구…81개 과제 제시

용산참사·쌍용차파업 진압·백남기씨 물대포 발사 등 책임자 처벌 요구.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66개 인권단체가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있었던 '국가폭력' 사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천주교인권위원회와 다산인권센터 등 인권단체들은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인권과 존엄이 기본이 되는 나라를 위한 새 정부 인권과제 제안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에 81개 인권과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용산참사와 쌍용자동차 파업 진압,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 진압,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진압, 세월호 집회에 대한 공권력 행사, 농민 백남기씨에 대한 물대포 발사 등 '국가폭력' 사건을 철저히 진상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강조했다.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과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에 대해서도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금지를 명시한 차별금지법 제정과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도입, 국가보안법·사형제 폐지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 있는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1번가'에 60여쪽 분량의 인권과제 제안서를 제출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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