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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가보고서 "파리·LA 모두 2024올림픽 개최계획 탁월"

집행위, 다음 주 2024·2028년 개최도시 '교통정리'할 듯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프랑스 파리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모두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후보도시로서 개최 계획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이하 현지시각) 평가위원회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두 후보도시가 윈-윈 상황에서 올림픽 운동을 전개해왔으며 유치 프로젝트를 구분하기 매우 어려울 정도로 하계올림픽 개최 계획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180쪽 분량 서류와 15분짜리 비디오로 구성된 보고서는 지난 5월 평가위원들의 후보도시 현지 실사를 토대로 작성,11∼12일 스위스 로잔 임시 집행위원회 참고자료로 제출된다.

패트릭 바우만 평가위원회 위원장은 실사에 참가한 위원들이 LA는 '전향적' 혹은 '혁신적' '활기찬' '멋진'이라는 용어로 올림픽 개최계획이 완벽했음을 압축했고, 1924년 제8회 대회 이후 100년만에 올림픽을 다시 유치하려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파리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문화' '상징적인' '놀라운 배경들'로 요약했다"고 말했다.

IOC는 다음 주 열릴 집행위에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는 두 도시를 각각 2024년, 2028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도록 교통정리를 하고 9월1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릴 제131차 총회에서 이를 최종 승인할 것으로 가능성이 크다.

한때 로마와 함부르크, 부다페스트, 보스턴까지 뛰어들었다가 모두 포기, 파리와 LA만 남았으나 IOC 안팎에서는 2024년은 파리, 2028년은 LA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LA올림픽 유치를 위한 그룹 'LA 2024'도 지난 6월 "LA가 2024년만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혀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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