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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4대강 보 양수시설 부실 관리한 국토부 감사하라"

지난달 6개 보 수문 소극적 개방 지적…감사원에 감사 청구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환경운동연합은 "국토교통부가 4대강 보의 양수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4대강 수문 개방을 지연시키고 취수구 조정에 추가 예산을 불필요하게 쓰게 만들었다"면서 5일 감사원에 국토부 감사를 청구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1일 녹조 발생 등 수질 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4대강 6개 보를 개방할 때 "양수장 취수구 위치 때문에 수위를 많이 내리지 못한다"며 소극적으로 개방한 데 대한 책임을 묻는 감사 청구다.

환경연합은 "국토부 '보 관리규정'을 보면 보 건설 전에 최저수위인 '하한수위'를 정하는데, 이는 취수시설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수위로 결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즉 하한수위에서도 취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이들은 "정부는 지난달 1일 양수장 취수구 위치의 문제를 이유로 들면서 4대강 6개 보 수문을 양수 제약수위 이하로는 낮출 수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애초 양수시설을 설치할 때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달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6개 보를 개방했다.

당시 환경단체들이 "양수 제약수위인 0.2∼1.25m까지만 개방하는 소극적인 방류로는 수질 개선 효과가 없다"면서 4대강 전체 보를 전면 개방하라고 지적하자, 정부는 "양수장 취수구 위치 때문에 수위를 많이 내리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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