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반딧불이 지킴이' 봉사단 발족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반딧불이 고장' 전북 무주군이 5일 반딧불이 지킴이 봉사단을 발족했다.
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한 발족식은 황정수 군수와 이성만 제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천동 난타팀의 식전공연과 기념식, 반딧불이 지킴이 배지 수여식,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322명으로 구성된 반딧불이 지킴이 봉사단은 반딧불이의 서식환경을 보호하고 개체 수 증가를 위한 환경보호 활동을 벌인다.
봉사단원들은 결의문에서 무주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정화활동을 주도하며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8월 열리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황정수 군수는 "반딧불축제와 반딧불 농·특산물, 청정 무주의 이미지는 모두 반딧불이가 지키고 있는 보물"이라며 "이 보물이 제값을 발휘해야 무주발전도 있는 만큼 2만 4천여 군민 모두가 반딧불이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무주군내에는 6개 읍면 180곳에서 애반딧불이(14곳), 운문산반딧불이(33곳), 늦반딧불이(133곳)가 출현하고 있다.
5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를 자랑하는 무주반딧불축제는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1박 2일 생태탐험, 낙화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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