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속초시의회, 서울양양고속도로 요금 인하 건의(종합)
(춘천=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도의회와 속초시의회가 5일 서울양양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도의회는 청와대, 국회, 국토부, 한국도로공사 등에 보낸 건의서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강원도는 도약 기회를 맞았지만, 서울∼강릉 영동고속도로보다 통행료가 비싸 개통 효과를 반감시키지 않을까 하는 지역사회 우려가 크다"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서울∼양양 구간이 서울∼강릉보다 약 42㎞ 짧지만, 통행료는 오히려 2천100원 정도 비싸다"라며 "서울양양고속도로 통행료를 현행 ㎞당 77.9원에서 50원대로 인하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속초시의회도 이날 "서울양양고속도로(150.2㎞)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남구미(228.2㎞)와 비교할 때 거리면에서 78㎞나 짧은데도 통행요금은 비슷한 수준이고 서울∼부산(394㎞) 2만100원, 서울∼광주(292㎞) 1만5천200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안아야 하는 만큼 통행료 인하가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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