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가스 6년 만에 1.76% 인상…1일부터 적용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도시가스 요금이 6년 만에 인상된다.
광주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일반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76% 올리기로 했다. 이달 1일부터 적용된다.
돈으로 환산하면 ㎥당 평균 86.65원에서 88.17원으로 1.52원 오른다.
월평균 사용량 12㎥를 기준으로 그 이하인 취사용은 47.55원으로 3.32%, 그 이상인 난방용은 98.97원으로 1.56% 인상됐다.
가구당 월평균 43.8㎥를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월 67원 오른 셈이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요금은 월 3만5천530원이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인상안을 확정했으며 근로자 임금 인상률, 2010년 7월 이후 동결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도시가스 수용가는 57만8천여가구로 연간 부담하는 요금은 지난해 기준 3천673억원이다. 이번 인상액은 8억원 가량이다.
광주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97.65%로 전국 특·광역시 중 서울(98.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전국 평균 보급률은 94.6%다.
버스 수송용(CNG) 도시가스는 105.11원에서 105.09원으로 0.02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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