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작업 중 실종 사망자 2명으로 늘어…1명 수색 중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5일 오전 7시 26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수출자유지역 정문과 후문 사이 바다에서 하천 주변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다가 실종된 3명 중 1명이 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어제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된 장소 근처에서 한 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실종자가 발견된 곳은 사고지점에서 약 1.8㎞ 떨어진 곳이다.
실종자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애초 급류에 휩쓸린 4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다. 나머지 실종자 3명 중 2명이 사망했고 1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지난 4일 마산회원구 하천 주변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들은 다리 밑 하천 쪽 박스 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다가 오후 4시 전후로 시간당 30㎜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와 해경 등은 이날 오전 6시부터 380여명을 동원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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