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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연승…40승 고지 밟으며 4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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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3연승…40승 고지 밟으며 4위 수성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0개 구단 중 네 번째로 40승 고지를 밟았다.

넥센은 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시즌 40승(1무 37패)째다. 넥센은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에 이어 40승 달성에 성공했고, 4위를 지켰다. 3위 SK와 격차도 3게임 차로 좁혔다.

넥센이 저력을 발휘한 경기였다.

한화는 1회 초 2사 후 김태균과 윌린 로사리오의 연속 안타로 2,3루 기회를 잡고 이성열의 좌월 3점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양성우의 좌익수 쪽 2루타에 이어 김경언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넥센은 홈런포로 응수했다.

0-4로 뒤진 3회 말, 1사 1루에서 채태인이 한화 선발 김재영의 시속 139㎞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후속타자 김하성도 중앙 펜스를 넘겨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홈런 두 방으로 3-4까지 추격한 넥센은 내친김에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성의 좌전 안타와 박윤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허정협의 2루 땅볼 때 한화 2루수 정근우는 리드 폭이 컸던 박윤을 잡고자 2루를 향해 뛰었다. 하지만 박윤이 정근우보다 빨리 귀루하면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넥센은 임병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고, 주효상의 좌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6회에는 1사 후 김민성의 볼넷과 박윤의 우전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허정협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1회 4실점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1군으로 올라온 박종훈 한화 단장의 아들 박윤(넥센)은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화려한 복귀 신고를 했다.

5월 말부터 넥센 마무리 역할을 한 김상수는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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