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하천 작업 실종자 1명 구조…"의식 없는 상태"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4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양덕천 주변에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다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3명 가운데 1명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사고지점에서 1.8㎞ 정도 떨어진 마산수출자유지역 정문과 후문 사이 바다에서 실종자 3명 중 1명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구조자 신원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날 작업자들은 다리 밑 하천 쪽 박스 구조물 안에서 작업하다가 이날 4시 전후로 시간당 30㎜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와 해경 등은 야간에도 280여명을 동원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작업자들이 소속된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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