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석모도 연륙교…주말 하루 1만 대 통행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강화도 본섬과 석모도를 잇는 연륙교 개통 이후 첫 주말에 하루 1만 대에 달하는 차량이 통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화군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석모 대교 개통 이후 첫 주말인 1∼2일 하루 평균 9천800여 대의 차량이 이용했다. 평일에는 하루 평균 4천200여 대의 차량이 석모 대교를 통해 석모도를 찾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당초 예측한 석모 대교의 교통 수요(1일 평균 3천464대)를 훨씬 웃돌았다.
KDI는 2021년 3천454대, 2026년 3천448대, 2031년 3천438대가 매일 석모 대교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륙교 개통 전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던 여객선은 평일 하루 평균 1천여 대, 주말 하루 평균 4천500여 대의 차량을 운반했다.
석모 대교의 매일 오전 11∼12시 사이의 교통량을 보면 개통 첫날인 28일 700대, 29일 625대, 30일 562대로 집계됐다.
주말인 1일과 2일에는 각각 차량 972대와 981대가 이 다리를 이용해 평일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경찰은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석모 대교 주변의 속도 저감 시설이나 안개등을 비롯한 시설을 보강하고 노면 표시나 표지판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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