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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호찌민 체육 교류 활발…친선대회·코치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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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호찌민 체육 교류 활발…친선대회·코치진 파견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계기로 호찌민시와 다양한 체육 교류를 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엑스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호찌민에서 한-베트남 친선체육대회를 하기로 했다.

9월 말과 10월 초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축구, 배구, 배드민턴 3종목 경기를 한다.

배구경기는 영천시체육회 소속 남자팀과 호찌민시 대표팀이, 배드민턴경기는 실업 최강 김천시청 남녀팀과 호찌민 실업팀이 각각 대결한다.

위덕대 팀과 호찌민시 대표팀이 펼치는 여자축구 경기는 현지에 생중계한다.

도는 우수 체육 지도자를 호찌민에 파견한다.

이달 중 양 도시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차 전문 코치를 보낸다. 경북이 강한 양궁, 태권도, 사격 3개 종목에 3∼4명을 파견한다.

호찌민시는 내년 베트남 전국체전에 대비해 경북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베트남 양궁국가대표팀도 예천에서 훈련한다.

도는 포항 사격, 경산 유도, 예천 양궁, 의성 컬링, 상주 복싱 등 지역별 특화한 체육시설로 스포츠 교류와 전지훈련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도 체육 지도자를 파견한다. 서자바주는 해마다 100명 이상 전지훈련팀을 도내에 보내고 있다.

도는 지난해 리우올림픽 전 종목을 석권한 문형철 양궁 총감독(예천군청 감독), 리우올림픽에서 베트남에 첫 금메달을 안긴 박충건 베트남 사격 국가대표 감독(전 경북체육회 사격감독) 등으로 경북 체육 수준과 지도력 평가가 높아 전지훈련팀이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엑스포가 문화와 경제뿐 아니라 체육 등 다양한 분야 교류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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