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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사간 "형 없었다면 사이클 시작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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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사간 "형 없었다면 사이클 시작 못 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슬로바키아 출신 사이클 스타 피터 사간(27·보라-한스그로헤)이 '투르 드 프랑스'에서 3구간 우승을 거두고 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간은 4일(한국시간) 벨기에 베르비에에서 프랑스 롱위로 212.5㎞을 달리는 투르 드 프랑스 3구간에서 5시간 7분 19초로 우승한 뒤 형 유라이 사간(28)을 비롯한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유라이도 동생과 같은 보라-한스그로헤 팀에 소속된 사이클 선수로, 이번에 처음으로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했다.

사간은 2012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이번에 8번째 구간 우승을 거뒀다.

사간은 "형이 처음으로 투르 드 프랑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온종일 단독 선두 주자를 따라잡으며 멋진 일을 이뤄낸 팀원들, 특히 형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형제로서 함께 경주하는 것이 특별하다면서 "형이 없었더라면 나는 여기에 있을 수 없다"며 자전거에 관심을 둔 것도 "형이 먼저였고, 나는 따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간은 결승선을 몇백m 남겨둔 긴박한 상황에서 오른쪽 발이 페달에서 빠져 속으로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고 생각했지만, 재빨리 발을 다시 페달에 끼워 속도를 잃지 않고 우승을 향해 달릴 수 있었다.

사간의 개인종합(1∼3구간 누적) 순위는 4위로 뛰어올랐다. 영국의 토머스 게라인트(팀스카이)가 개인종합 선두로 옐로저지를 입고 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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