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방송 현안 밝은 진보 언론학자
옛 방송위 부위원장 등 방송정책 실무 겸비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지명한 이효성 제4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학계와 정부 위원회, 시민단체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진보 성향의 언론학자다.
이 후보자는 학자 출신이지만 옛 방송위원회나 언론개혁 운동을 하는 시민단체 등에서 폭넓게 활동해 방송 현안 등 현장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깐깐한 면도 있지만 대체로 소탈한 성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대 신문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MBC와 경향신문, 한국일보에서 잠시 기자생활을 한 후 미국 유학을 거쳐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서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강사를 거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방송을 중심으로 한 언론 분야의 이론을 쌓아왔다.
이 후보자는 또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정책실장 겸 이사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언론 개혁에도 앞장서 왔다.
방통위 전신인 옛 방송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방송 관련 정책의 실무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전북 남성고(66) ▲ 서울대 지질학과 ▲ 서울대 언론학 석사 ▲ 미국 노스웨스턴대 언론학 박사 ▲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언론정보대학원장 ▲ 한국사회언론연구회 회장 ▲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 한국방송학회 회장 ▲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DMB) 심사위원장 ▲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