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위 4경기 차 박빙…SK-두산 맞대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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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인천과 서울을 연고로 하는 '수도권 팀' 4개 구단이 후반기 초반 '기선 제압'을 노린다.
전반기 3위 SK 와이번스와 6위 LG 트윈스의 격차는 4게임에 불과하다. 그 사이 서울팀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4, 5위에 자리했다.
3∼6위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3위 SK와 5위 두산은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대결한다. 두 팀은 18∼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격돌한다.
중위권에서 탈출해 2위 NC 다이노스와 경쟁하고 싶은 SK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두산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전반기에 두 팀은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SK에서는 '홈런 1위' 최정이 두산에 타율 0.333(27타수 9안타), 4홈런으로 강했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34타수 13안타(타율 0.382), 4홈런으로 SK 마운드를 공략했다.
두 거포의 활약은 주중 3연전 관전 포인트다.
SK는 두산과 격돌한 뒤, 2위 NC와 주말 방문 3연전을 펼친다. 두산은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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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로 처진 LG에는 이번 주가 도약의 기회다. LG는 10위 kt wiz(잠실), 9위 삼성 라이온즈(대구)와 차례대로 만난다.
전반기에 LG는 kt에 6승 2패, 삼성에 5승 2패로 강했다.
두 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수를 여유 있게 쌓지 못하면 강팀과 대결에서 부담이 더 커진다.
전반기 막판 회복세를 보인 타선과 올스타 휴식기 동안 숨을 고른 불펜진이 힘을 낸다면 LG가 다시 중위권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다.
엄청난 상승세로 전반기를 마감한 넥센의 후반기 출발도 관심사다.
넥센은 선두 KIA 타이거즈와 첫 3연전을 펼친다. 넥센은 지난해 KIA에 11승 5패, 2015년 12승 4패로 크게 앞섰다. 그러나 올해는 3승 6패로 밀린 상태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5할 승률 +10승'을 목표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넥센은 전반기 승이 패보다 5승 많았다(45승 1무 40패).
후반기 목표는 '+5승'이다. KIA전 열세를 극복하면 목표 달성이 한결 수월해진다.
이번 주 주말에도 kt와 3연전이 예고돼 있어, 주중 KIA전 고비를 잘 넘으면 넥센은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18일∼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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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18일(화)∼20일(목)│21일(금)∼2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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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kt-LG │한화-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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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KIA-넥센 │kt-넥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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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두산-S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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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NC-한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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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성-롯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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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LG-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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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롯데-K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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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 │SK-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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