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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우주의보 발효…수도권·강원영서에 호우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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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우주의보 발효…수도권·강원영서에 호우특보

일부 중부지방에 시간당 30㎜ 이상 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도 2일 오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일부 중부지방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호우특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우특보가 발령된 곳은 경기 의정부·평택·동두천 등을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 영서 대부분 지역, 충북 청주 등으로 확대됐다. 강원 중부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오후 9시 기준 하루 강수량은 강원 평창군 봉평면이 14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 횡성군 청일면(129㎜), 강원 홍천군 내면(122.5㎜) 등 순이었다.

서울·경기권에서는 경기 군포(87㎜), 경기 가평(81㎜), 경기 남양주(72.5㎜), 서울 송파구(68㎜) 등 순이다.

아직 호우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중부지방 대부분 지역과 충청권·세종시 등에서도 이날 밤 또는 3일 새벽을 기준으로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강원 홍천군 서석면 '미약골 테마공원' 인근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계곡에 고립된 피서객 12명을 구조하고, 오후 4시께에도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유원지' 인근에서 계곡에 고립된 피서객 2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이날 호우 이후 국립공원 탐방로 21개소와 여객선 3개 항로 4척을 통제하고 총 1천829명(서울 1천270명·강원 320명·충남 127명 등)이 사고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했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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