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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목마른 대지에 '효자비'…평창군 봉평 111mm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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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목마른 대지에 '효자비'…평창군 봉평 111mm 비

소양강댐 수위 소폭 상승…2일 밤사이 호우예비특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지역에 1일과 2일 시간당 30mm의 많은 비가 내려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평창 봉평 111.5㎜, 횡성 71.5㎜, 춘천 48㎜, 인제 37.5㎜, 홍천 34㎜, 강릉 23㎜, 화천 15.5㎜ 등의 비가 내렸다.




이로써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춘천 서면 계곡과 소양강댐 상류 소양호 등에는 다시 생명수가 흐르기 시작했다.

서울시민의 물 공급원인 춘천 소양강댐의 수위와 저수율은 미세하지만, 소폭 상승했다.

현재 댐 수위는 163.70m로 비가 오기 전인 지난달 30일 163.67m보다 3㎝가량 올랐다.

유입량은 지난 1일 초당 4.133㎥에서 이날은 19.395㎥ 크게 늘었다.

저수량도 1일 10억7천600만t에서 이날 현재 10억7천800만t으로 하루 만에 200만t가량 증가했다.




앞으로 많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댐 수위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도내 저수지 저수율이 39.8%로 평년 수준보다는 22.8%가 부족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2일 밤을 기해 원주, 횡성, 영월, 정선·평창·홍천 평지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3일 새벽에는 북부·중부·남부 산지와 춘천, 화천, 철원, 태백, 양구·인제 평지에 호우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4일까지 100∼200mm의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일 오전 현재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일부 지역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강원도 상황실에 접수된 피해는 아직 없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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