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몰카 촬영 집중단속…인천 여름파출소 오픈
을왕리·십리포해수욕장 등 10곳, 신고보상금제 운용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경찰청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7∼8월 주요 해수욕장에서 몰래카메라(몰카) 범죄와 성범죄 단속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은 주파수·적외선 탐지형 몰카 탐지 장비를 활용해 해수욕장 화장실 등 몰카 설치 의심 장소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주요 해수욕장의 여름파출소에는 여성청소년 수사팀·형사팀·지역 경찰 합동으로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해 피서지 성범죄 예방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미 을왕리·십리포·하나개·동막·민머루해수욕장 등 여름파출소 5곳이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고, 서포리·장봉해수욕장 등 섬 지역 여름파출소 5곳도 이달 중순부터 차례로 운영에 들어간다.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끌어내기 위한 신고보상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성범죄자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는 심의를 거쳐 100만원 이하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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