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주말 북상…서울시 긴급대응체제 가동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장마전선이 주말에 서울로 북상할 것에 대비해 긴급 대응체제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지난 29일 서울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재난 대응과 복구,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대책 등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이번 장마 기간에 강수대가 서울 등 중부지방에 머물러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 달 2일부터 서울에 장맛비가 내릴 것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선다. 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하천 내 고립 사고 예방을 위해 비가 많이 오기 전에 대비 안내 방송을 하고, 지하철 역사·교량 하부·복개 구간에 대피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대규모 재난이 일어나면 용역업체, 대형 건설사, 전문건설협회 등이 참여하는 민간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저지대 지하주택과 침수 취약지역은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점검한다.
침수방지시설인 물막이판, 역류방지시설, 수중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도 긴급 점검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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