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이닝 12탈삼진 1실점…다저스 지구 선두 질주
커쇼, 리그 다승 1위·평균자책점 2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클레이턴 커쇼(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12승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2승(2패)을 달성한 커쇼는 평균자책점을 2.32로 낮췄다. 내셔널리그 다승 1위이자 평균자책점 2위다.
커쇼의 유일한 실점은 1-0으로 앞서가던 4회 말에 나왔다. 선두타자 캐머런 메이빈를 좌전 안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보낸 커쇼는 콜 칼훈을 내야 땅볼로 잡고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의 땅볼 때 유격수 코리 시거의 홈 송구가 빗나가면서 메이빈이 홈을 밟았다. 좌익수 실책으로 추가 진루한 상황에서 땅볼로 홈을 밟아 커쇼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에이스가 동점을 허용하자 다저스 타선은 힘을 냈다. 5회 초 야시엘 푸이그와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포 2방으로 앞서간 다저스는 6회 초 1사 2, 3루에서 족 피더슨이 스리런포를 가동해 6-1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루이스 아발란이 아웃카운트 없이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 했지만, 브랜던 모로우(⅔이닝 무실점)와 켄리 얀선(1⅓이닝 무실점)이 뒷문을 틀어막고 6-2 승리를 지켰다.
53승 28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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