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목포신항 찾아 "마지막까지 철저히 수색해야"(종합)
세월호 수색현장 방문… 나주서 6차산업 경영체 현장간담회도
(목포·나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30일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를 찾아 "미수습자 가족의 여한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수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목포신항을 찾은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경과와 유류품 수거 현황을 점검하고,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으로부터 화물칸 수색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위원장은 "아직 찾지 못한 5명이 남았다"며 "화물칸 수색은 미수습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곳부터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선체 보존과 진상규명은 미수습자 수습이 종료되고 나서 해야 할 일"이라며 "사람의 도리가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선체 주변을 돌며 화물칸에서 꺼낸 자동차들을 살펴본 국정기획위는 이어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수색작업업체 코리아쌀베지 관계자와 면담했다.
이 위원장은 "철저한 조사로 다시는 이 땅에 세월호 참사 같은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며 "현장에서는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세월호 현장 점검을 마친 국정기획위는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을 따로 만나 격려했다.
국정기획위는 앞서 이날 오전 나주시 문평면 전통염색공예협동조합 명하햇골을 찾아 현장간담회를 했다.
이 위원장 등은 천연염료 식물인 쪽 재배시설을 둘러보고, 국가무형문화재 115호 염색장 전수교육관에서 염색 체험을 하며 6차산업 경영체와 농촌체험 휴양마을 대표들로부터 사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도 '농촌이 활력있는 삶터이자 일터이자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효과 높은 광고모델은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한 번 오셔서 주무시도록 말씀드려보겠다"고 말했다.
현장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 나주시 관계자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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