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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내 CCTV도 없고…" 안전처, 무인경전철 17건 시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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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내 CCTV도 없고…" 안전처, 무인경전철 17건 시정조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경전철에서 안전관리가 일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안전처는 부산과 대구, 인천 등 현재 운영되는 무인경전철 6개 노선과 향후 개통될 2개 노선에 대한 안전 감찰을 벌인 결과 17건의 문제점을 파악해 시정에 나서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한 경전철은 차량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아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관제실 대응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이 경전철은 재정상의 문제로 CCTV를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경전철 역사는 지하2층 승강장 배기구 7개소가 풍량 기준에 미달하는 등 화재대비가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지적사항을 분야별로 보면 ▲ 차량·역사시설 안전관리 10건 ▲ 무인운전방식 안전관리 3건 ▲ 철도종사자 교육·훈련 분야 4건으로 집계됐다.

류희인 안전처 차관은 "아직 경전철 대형 사고는 없었으나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점, 지자체의 철도운영 경험이 부족한 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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