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승인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경남 밀양에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밀양에 나노[187790] 첨단 산업이 특화된 나노융합 국가산단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밀양시 부북면 오례리, 감천리, 제대리 일대 166만㎡ 부지에 2020년까지 3천209억원을 투입해 나노융합연구단지를 조성하고 나노 관련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밀양 국가산단 조성 방안은 2014년 3월 제5차 무역투자회의에서 결정됐고 작년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LH는 사업지 내 12만㎡ 부지에 나노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지원하는 나노융합연구단지를 조성해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를 비롯해 연구개발(R&D) 벤처타운, 국책연구소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50개사 이상의 나노 관련 대·중견 기업을 입주시켜 경남 밀양이 나노융합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밀양시는 기업유치단을 조직해 전국 1천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이는 등 선도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20년까지 산단 인근에 나노전문 특화대학을 개교하고 올 11월에는 국제 전시행사인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기업과 학계가 적극 참여하는 '나노융합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LH는 올 하반기 토지보상에 착수하고 2018년 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 입주는 2020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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