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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건설 수주액 150.1조…작년보다 9.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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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건설 수주액 150.1조…작년보다 9.0% 감소"

해외건설 수주 347억 달러 전망…한국건설경영협회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올해 국내 건설 수주액은 150조1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164조9천억 원)에 비해 9.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금융연구소 강승민 연구위원은 29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빌딩에서 개최한 '2017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 나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위원은 "올해 4월 말 기준 국내 건설시장은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과 민간 수도권 주택시장 여건의 개선이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2015년과 2016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위원은 "다만 하반기에는 공공 SOC 예산 축소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주택 과잉공급 이슈,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도 강화, 가계부채 축소 움직임에 따라 민간 주택건설시장의 위축 등이 예상돼 작년 하반기에 비해 20% 이상 큰 폭의 수주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건설 수주와는 대조적으로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전년 대비 23.2% 증가한 34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위원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 증가는 지난해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이란에서의 건설수주 증가와 중동 지역 플랜트 수주가 재개된 데 따른 것이지만, 기존 예상보다는 부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최근 국제유가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건설사의 지속적인 해외 손실로 인한 해외건설수주에 대한 보수적인 태도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큰 폭의 해외건설 수주 회복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하반기 건설경영전략 수립의 주요 쟁점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민형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건설시장은 6·19 대책의 영향, 미국의 3차 금리 인상과 국내금리 동조현상으로 부동산 위축 가능성이 크다. 재정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SOC 예산 감축 본격화로 민간과 공공 건설시장 모두 전년 대비 큰 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위축에 대응해 건설사들은 사업 다각화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새 정부의 건설산업 관련 7대 키워드로는 ▲ 도시재생 뉴딜 ▲ 4차 산업혁명 ▲ 해외건설 오프쇼링(Off-shoring) 전략(기업들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생산, 용역, 일자리 등을 해외로 내보내는 현상) ▲ 안전 및 유지보수 ▲ 공정경쟁과 약자보호 ▲ 주거복지 강화 ▲ 기후변화와 친환경을 꼽았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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