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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미정상회담에 "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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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미정상회담에 "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 기대"

"외교분야 비정상의 정상화"…野에 초당적 협력 주문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순방길에 오른 데 대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방미에 대해 '외교 분야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문 대통령의 순방 기간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거듭 주문했다.

추미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역대 정부중 가장 일찍 개최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한미동맹 수준을 보여준다"며 "이번 회담은 북한의 핵 개발,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반도 긴장감 높아지는 시점에서 70년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으는 양국정상의 첫 만남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 순방 중 가장 많은 52명의 경제사절단과 7조원의 투자보따리로 안보외교 뿐 아니라 경제외교의 양날개를 달았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탄핵으로 사실상 중단된 우리의 외교를 정상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오로지 국민과 국익을 위해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정중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에 있어 초당적 협력은 국민이 요구하는 바이자 국회의 의무란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번 방미는 사실상 대통령의 첫 외교무대 데뷔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한반도 평화, 경제협력 등 녹록지 않은 의제들을 논의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을 믿고 든든한 대통령, 당당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달라. 성공한 회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가 대표로서 국익을 지킬 때 국회는 국민대표로서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이 국익 외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 등은 민생 안정화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외교의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첫 정상외교 무대"라며 "향후 5년간 한미관계의 방향을 모색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양국의 기조를 조율하여 수개월 간의 외교공백을 메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 대변인은 "북핵문제가 주요 의제인 상황에서 한·미간 각별한 동맹관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간의 신뢰와 우애를 확인하고 다시금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anks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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