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효성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는 병참본부에서 6·25 참전용사와 가족을 위한 감사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군으로 참전한 미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효성이 2013년에 처음 시작해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참전용사 65명과 가족 200여명이 초청됐다.
미 육군 군수 사령관 구스타브 페르나 대장, 토미 배틀 헌츠빌 사장, 김성진 주미 애틀랜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효성USA 이종복 전무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 피 흘린 6·25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효성은 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효성USA는 타이어코드와 자동차용 카펫 등 자동차 산업용 소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GM과 굿이어, 미쉐린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효성USA가 위치한 앨라배마주는 6·25 참전 퇴역군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약 1만6천명의 한국인과 50여개 한국계 기업이 상주하고 있다.
효성USA는 감사행사 외에도 앨라배마 주립대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넓히기 위해 2015년부터 한국어 교육과정에 장학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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