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리디아고·톰프슨과 두번째 메이저 동반 플레이(종합)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유소연은, 필러·페테르센과 한조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27일 LPGA에 따르면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올림피아필즈 골프장(파71)에서 열리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박인비는 리디아 고, 렉시 톰프슨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 대회 명칭은 창설 이래 줄곧 LPGA챔피언십이었지만 2015년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운영을 맡으면서 지금 이름으로 바뀌었다.
박인비는 내달 1일 새벽 3시 50분 10번 홀부터 출발한다.
박인비는 현재 세계랭킹 7위이지만, 2013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손가락 부상으로 컷 탈락했다.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3위, 톰프슨은 4위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14승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톰프슨은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앞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뒤늦게 4벌타를 받는 바람에 우승컵을 내준 톰프슨은 다시 메이저 우승 사냥에 나선다.
26일 끝난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1인자 자리에 오른 유소연(27)의 동반 파트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저리나 필러(미국)로 정해졌다.
페테르센은 한때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3강 체제를 구축했으나, 현재는 세계랭킹 19위까지 떨어졌다. 필러는 24위다.
유소연은 박인비 바로 앞 조에서 1,2라운드를 펼친다.
'슈퍼 루키' 박성현(24)은 리 로페즈(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와 30일 밤 9시 50분 10번 홀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전인지(23)는 이민지(호주), 캐롤린 마손(미국)과 밤 10시 40분 10번 홀에서 티샷을 한다.
유소연에 1위 자리를 내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앨리슨 리(미국)와 같은 시간 1번 홀에서 스타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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