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터널의 변신'…광양 와인동굴 내달 7일 개장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폐선된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된 폐터널이 와인동굴로 새롭게 변신한다.
전남 광양시는 광양읍 용강정수장 석정 1터널에 들어선 광양 와인동굴 개장식을 7월 7일 오후 7시에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석정 1터널 와인동굴은 2011년 8월 광양제철선 개량사업으로 폐선된 이후 방치되다 민간사업자인 나르샤관광개발이 60억원을 들여 와인동굴로 개발했다.
와인동굴은 길이 301m, 폭 4.5m, 높이 6m 규모로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전시장과 카페테리아, 터널 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 파사드가 운영될 예정이다.
와인병 영상 조형물과 관람객의 동작에 반응하는 미디어 인터랙티브존, LED 불빛으로 꾸며진 빛의 터널, 지역화가 갤러리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와인의 역사, 광양의 볼거리, 각종 재난 체험 등 교육 목적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르샤관광개발은 광양을 대표하는 매실을 이용한 매실와인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냐르샤관광개발은 와인동굴 개장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연말까지 석정 제2터널과 폐철교를 개발할 계획이다.
석정 제2터널에는 지진체험과 4D체험 영상관, 재난 대비 교육장 등 체험공간이 들어서고 폐철교는 열차 카페테리아와 특산품 판매장으로 활용된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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