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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천하' 이어지나…지현·해림·정은 '빅3' 용평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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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 천하' 이어지나…지현·해림·정은 '빅3' 용평 대결

30일 개막 초청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 나란히 출전…상반기 결산무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K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지현'이라는 이름은 4명이다.

한화 후원을 받는 김지현(26)과 롯데 후원을 받는 동갑 동명이인 김지현(26), 그리고 오지현(21)과 이지현(21)이다. 롯데 후원을 받는 김지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회원 등록일 순서에 따라 '김지현2'라는 등록 명으로 뛴다.

이들 4명은 최근 열린 5개 대회에서 5주 연속 우승을 거둬 '지현 천하'를 열었다.

지난달 E1 채리티오픈에서 이지현이 우승하면서 물꼬를 튼 '지현 천하'는 김지현2가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을 제패하고 김지현이 S-오일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오지현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화제가 됐다.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이하 용평리조트오픈)은 6주 연속 '지현 천하'가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3차례 우승으로 다승, 상금 선두를 달리는 등 '대세'로 떠오른 김지현이 출전하는 데다 김지현2와 오지현도 시즌 두번째 우승으로 '지현 천하' 지속을 노린다.

다만 '지현 천하'의 시작을 알린 이지현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쉬기로 했다.

하지만 진짜 관전 포인트는 따로 있다.

김지현, 김해림(28), 이정은(21) 등 이번 시즌 천하를 삼등분한 '빅3'의 상반기 결산 무대가 용평리조트오픈이기 때문이다.

김지현, 김해림, 이정은은 각각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는 셋 모두 1∼3위에 포진했다.

이들 셋은 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한동안 만나지 않는다.

이어지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은 모두 건너뛴다. 7월14일 개막하는 카이도 여자오픈 때 김해림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에 출전하고 이정은은 US여자오픈 원정에 나선다.

'넘버원'을 꿈꾸는 이들 '빅3'는 용평리조트오픈 우승으로 기분 좋게 상반기를 마무리 짓겠다는 동상이몽이다.

김지현은 시즌 네번째 우승으로 '대세'를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다만 최근 악화된 다리 부상이 걱정이다.

김해림이 우승하면 김지현과 다승 공동 1위(3승)에 오르면서 1억4천여만원인 상금 격차를 확 줄일 수 있다.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김지현에 가로막혔던 이정은은 다시 한 번 김지현 뛰어넘기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영(20)은 타이틀 방어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잘 나가다 최근 상위권 입상이 뜸해진 이소영은 작년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빅3'를 추격하는 김민선(22)과 국내 무대 복귀 이후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장하나(25)도 우승 후보로 꼽는다.

박민지(19)의 독주 양상이던 신인왕 경쟁에서 장은수(19)의 맹추격이 이번 대회에도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오는 8월 프로 전향을 앞둔 아마추어 최강자 최혜진(18)도 눈여겨볼 선수다.

최혜진은 국내에서 치러진 US여자오픈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에비앙챔피언십 예선 1차도 거뜬히 합격했다.

kh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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