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맛과 멋의 고장' 전주서 한국문화 체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과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JBCIA)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전주에서 주한 외국인과 한국 청년이 함께하는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테마 답사'(Theme Field Trip)란 이름의 이 프로그램에는 독일·인도네시아·가나 등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20여 개 국가 출신으로 서울과 전주에 거주하는 30여 명의 외국인과 국내 대학생 10여 명이 참가한다.
재단은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네트워크 형성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첫날 10년 이상 장기거주 외국인 강사로부터 '한국 적응 노하우' 강연을 듣고 만찬과 교류활동에 나선다. 둘째 날에는 한지공예 만들기 참여 후 '맛'과 '멋' 팀으로 나눠 전통음식, 사물놀이, 전통 혼례 등을 체험한다.
재단 관계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전주는 외국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이라서 한국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외국인과 한국 청년이 국적을 뛰어넘은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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