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내달부터 25개 동 주민센터에서 '생활공구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생활공구 도서관은 가정 등에서 꼭 필요하지만 구매하기에 부담스러운 공구들을 무료로 빌려주는 대여소다.
구는 1인 가구의 증가와 '셀프 인테리어' 열풍 등으로 공구 사용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공구를 빌려 쓸 수 있도록 공용대여소를 기획했다.
송파 생활공구 도서관은 동 청사를 신축 중인 위례동과 가락1동을 제외한 나머지 주민센터에서 7월 1일 일제히 문을 연다.
공구 대여소에는 유·무선 전동 드릴을 포함한 40여종의 생활공구를 비치한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한 후 원하는 공구를 빌릴 수 있다. 대여료는 무료이고 대여 기간은 통상 1박 2일이다.
구는 향후 사용하지 않거나 공유를 원하는 공구를 기부받아 공유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의 공구 구매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유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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