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화력 협력업체 노조 "전출요구로 생존권 위협"
(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화력 협력업체 노동조합은 25일 서천화력 1·2호기 폐쇄 이후 최근 한국중부발전 측에서 협력업체 종사자를 다른 지역에 전출 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인사발령 철회와 생존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최근 중부발전은 공문을 보내 협력업체 종사자를 7월 11일까지 50%, 7월 말까지 나머지 50%를 전출을 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조치로 협력업체 종사자 236명 대부분 서천군민이고 부모와 자녀를 부양하는 가장인데도 당진, 태안, 삼척, 동해, 여수, 삼천포, 하동사업처 등으로 전출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빠듯한 연봉에 타 사업소 발령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협력업체 직원과 가족 생존권 보장, 직원 사후대책 마련, 인사발령 철회 및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