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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오지현, 한경 레이디스 3라운드 단독 1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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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오지현, 한경 레이디스 3라운드 단독 1위(종합)

최근 4개 대회 연속 이지현-김지현-김지현-김지현 우승 '진기록'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오지현(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 원)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오지현은 24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천5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13언더파 203타를 친 오지현은 김지영(21)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15년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오지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승째를 거뒀다.

올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정상에 오르면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또 KLPGA 투어에서는 최근 4개 대회에서 연달아 '지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이 이어지고 있어서 25일 최종라운드에서 오지현이 우승하면 5개 대회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의 챔피언이 배출된다.

5월 E1채리티오픈 이지현(21) 우승을 시작으로 6월 들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김지현(26), 이후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은 김지현(26)이 석권했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 김지현과 에쓰오일 챔피언십, 한국여자오픈을 휩쓴 김지현은 동명이인이다.

오지현은 이날 11번부터 13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는 등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대회 2연패에 가까이 다가섰다.

오지현은 "어제까지 퍼트가 잘 안 떨어졌는데 오늘은 잘 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며 "샷 감이 사흘 내내 좋았기 때문에 내일도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8언더파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그는 "아마추어까지 통틀어서 8언더파가 개인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며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거리도 늘어 코스 공략을 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초보다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0m 정도 늘었다는 오지현은 "(지난해 우승으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처럼 집중해서 경기하면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김지영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보태 12언더파 204타, 1타 차 단독 2위가 됐다.

지난달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지영은 약 40일 만에 개인 2승째를 노린다.

김지영은 지난해 4월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박성현에게 연장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김해림(27)이 11언더파 205타, 단독 3위에 올랐고 김민선(22)과 박지영(22)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다.

이번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현은 9언더파 207타로 장은수(19)와 함께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다.

선두 오지현과는 4타 차이로 역전을 노려볼 만한 격차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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