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찾은 박주선 "유공자 교통·진료비 혜택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고속버스·시외버스·고속철 이용 감면혜택과 국가유공자 전용주차공간 마련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공자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범국민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상금은 최저생계비인 월 62만원 이상 수준으로 책정하고, 참전명예수당은 현행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또 월남전 참전 군인의 전투근무수당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적절한 보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박 비대위원장은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참전유공자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 비율을 현행 60%에서 80% 정도로 확대하고, 민간위탁병원 이용 연령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